자바 표준규격을 둘러싼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J보스그룹간 분쟁의 골이 더욱 깊어져 최악의 경우 법정분쟁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C넷에 따르면 유명한 공개(오픈소스)형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인 ‘J보스’를 공급하고 있는 J보스그룹은 2일(현지시각) 새 버전 4.0을 개발, 발표했다.
J보스 4.0은 영역지향프로그램메서드에 기반하고 있는데 “복잡한 자바기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준다”고 J보스는 설명했다.
하지만 J보스 4.0 발표는 그동안 자바 표준 준수 여부를 놓고 날카로운 대립을 벌여온 선과 J보스간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전망이다.
자바 규격과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선은 다른 회사들이 자바 규격을 이용할 경우 라이선스료를 내거나 자사가 정한 자바 규격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J보스는 선의 라이선스 요금이 너무 비싸다며 선과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J보스는 최신 버전이 J2EE1.3 규격을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J2EE와 호환된다는 말은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
선의 릭 세일터 그룹마케팅매니저는 “J보스가 ‘J2EE’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법적 행동을 검토 중”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하지만 J보스와의 갈등이 법정에 가기 전에 해결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크 플루리 J보스 창립자 겸 사장은 “선이 협상을 고의로 피하고 있다”며 “선측이 너무 높은 라이선스료를 요구한다”며 선을 비난했다.
한편 J보스 등 오픈소스 자바 애플리케이션 서버 제품은 사용료가 없어 기업의 경비절감 화두와 잘 맞아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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