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사태에 휩싸인 SK그룹 시가총액이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지난해말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 11개 계열사의 지난달 30일 현재 시가총액은 18조6772억원으로 지난해말 24조6032억원에서 무려 24.1%(5조9260억원)나 격감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한화 32.7%, 롯데 25.6% 등 나머지 9개 대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모두 증가했다.
삼성그룹도 증가율에선 다소 뒤졌지만, 시가총액이 68조5051억원에서 69조934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1조4294억원의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그룹별 주가에서도 SK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10대그룹 상장법인의 주가는 지난해말 대비 평균 10.93% 상승했지만, SK그룹 계열법인의 주가는 동기간 25.9%나 하락해 10대그룹 평균과 30%포인트 이상 격차가 발생했다. 특히 SK사태의 정점에 서있는 SK글로벌의 주가는 지난해말 1만1200원에서 지난달 30일 2520원으로 하락, 무려 77.5%의 폭락세를 기록하며 SK계열주 동반 하락을 주도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표> 10대그룹 시가총액 추이
(단위:억원, %)
순위 기업집단 계열사수 2002년말 시가총액 5월30일 시가총액 금액차 증감률
1 삼성 14 685,051 699,345 14,294 2.1
2 LG 15 186,518 187,538 1,020 0.5
3 SK 11 246,032 186,772 -59,260 -24.1
4 현대자동차 6 131,191 141,288 10,097 7.7
5 한진 7 17,896 22,312 4,416 24.7
6 롯데 5 27,341 34,329 6,988 25.6
7 한화 4 6,440 8,543 2,103 32.7
8 현대중공업 2 15,143 18,808 3,665
9 현대 5 12,181 12,934 753 6.2
10 금호 3 1,681 1,942 261 15.5
자료: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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