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디스플레이(대표 김선욱 http://www.nessdisplay.com)는 중국의 휴대폰 모듈 전문생산업체인 T사와 외부창용 0.9인치 청색 OLED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 초도물량 수만여대를 31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네스디스플레이의 수동형 OLED 양산은 전세계적으로 네번째이며 독자적인 생산기술을 적용한 양산설비와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네스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네스디스플레이는 2003년 상반기에 흑백 OLED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4분기에는 화면위치에 따라 색상이 결정되는 에어리어 컬러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사 OLED 공급을 위해 국내 최대 휴대폰 전문개발회사인 B사와 GSM에 적용될 외부창용 1인치 OLED 모듈을 공동 개발해 올해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며 중국·대만지역의 메이저급 휴대폰 및 휴대폰 모듈 제조사들과 OLED 제품 상용화를 진행중에 있다. 또한 제품 다변화를 위해 국내 MP3 제조업체와 MP3용 OLED 모듈 수주에 성공, 하반기에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김선욱 사장은 “세계적 기술경쟁력을 가진 국내 많은 휴대폰 업체들이 OLED를 채용하려고 하나 공급이 한정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양산과 수출을 통해 국내 휴대폰업체와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OLED 전문 생산업체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7월 설립된 네스디스플레이는 유기 EL 전문개발 및 제조업체로 칼라일그룹 테크놀로지 벤처펀드아시아와 스웨덴 통신관련 전문투자기관인 인베스터AB 계열의 IGCA, 일본 노무라증권계열 벤처캐피털인 자프코 및 싱가포르의 SBH, 대만의 CDIB 등 5개국의 대형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 화제를 낳기도 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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