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 전자방식의 금융결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중 금융기관을 통한 결제규모(금융결제원을 통한 소액결제시스템)가 1일 평균 2029만건, 35조5311억원으로 건수 및 금액이 작년 동기 대비 2.2%와 8.2% 각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자금융 등 은행공동망 및 전자식 지로 이용이 큰 폭 신장하면서 전자방식 결제규모는 1510만건, 15조343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6.5%, 금액은 20.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방식 결제가 소액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74.4%, 금액 기준 43.2%였다. 반면 장표방식의 결제규모는 위축돼 건수는 8.6% 감소했고, 금액은 0.5% 증가에 그쳤다.
지급수단별로는 어음·수표 교환실적이 일평균 347만건, 19조9628억원으로 건수는 11.9% 감소했고 금액은 0.4% 증가했다. 은행공동망 이용은 일평균 617만건, 13조1472억원으로 각각 5.1% 및 23.9% 늘었다.
한국은행은 주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전자금융공동망 이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은행지로 이용은 일평균 317만건, 4145억원으로 7.6%와 12.2% 늘었고 신용카드 이용은 747만2000건, 2조70억원으로 5.2%와 1.1% 증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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