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산업생산기반과 시장을 결합해 기술의 산업화 효율을 높이고 기업의 시제품 생산 및 연구개발을 지원할 연구생산 집적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테크노파크(이사장 송진섭 안산시장)는 지난 98년 착공된 5만평 규모의 단지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29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97년 산업자원부(250억원), 경기도(100억원), 안산시(535억원), 한양대 등이 총 1000억여원을 공동 출연해 설립한 경기테크노파크는 지하 1층, 지상 3∼10층 건물 4개동으로 구성된 연면적 1만2000평의 연구생산 집적시설이다.
여기에는 기술지원기관(신기술창업보육센터·기술고도화센터·시험생산공장)과 안산산업기술시험원 등 시험기관이 들어섰으며 경기바이오벤처센터와 마이크로바이오칩센터 등 연구생산지원 기관도 입주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내달부터 수도권 기업의 연구개발·시제품생산·품질인증·위탁생산·시장개척·경영컨설팅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한다. 특히 수도권 기업들은 안산산업기술시험원 등 인증기관을 통해 CE·ISO·KS마크 등 다양한 국내외 품질인증과 부품소재 신뢰성 평가업무를 한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게 돼 수도권 기업의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테크노파크는 오는 2010년까지 총 12만여평의 부지를 추가 확보해 2단계에 걸쳐 비즈니스·연구생산·생활문화가 복합된 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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