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IT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이 일본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27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일본에서 PC게임 ‘쿠키샵’을 발매한 데 이어 나드소프트가 보안솔루션인 ‘디텍트론’을 일본에 공급하기로 하는 등 지역 IT벤처기업들이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게임전문 개발업체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소연)는 일본의 미디어카이트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요리를 소재로 한 경영 롤플레잉게임(RPG) ‘쿠키샵’을 일본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디어카이트와 계약금 외에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5000카피를 초기물량으로 공급했다.
일본에서 발매에 들어간 쿠키샵은 국내에서 여성과 아동층으로부터 크게 인기를 모은 PC게임이다. 일본의 경우 다양한 계층의 게임시장이 형성된데다 깔끔한 그래픽과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친근한 캐릭터 등으로 일본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 김소연 사장은 “쿠키샵의 일본 현지 발매에 이어 현재 미국·브라질·유럽권 게임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유통사와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앞으로 스위키랜드 등 자사 게임에 대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나드소프트(대표 박지규)는 일본의 와이즈컨설팅과 자사 보안솔루션 공급건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르면 6월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나드소프트가 와이즈컨설팅에 공급하게 될 ‘디텍트론’은 소프트웨어를 원격지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저작권 보호솔루션으로 와이즈컨설팅이 일본 정부기관에 공급할 예정인 보안솔루션의 한 모듈이다.
이에 따라 나드소프트는 와이즈컨설팅이 요구하는 규격에 맞춰 디텍트론의 일본어 컨버전과 모듈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정식 계약이 체결되면 앞으로 3년 동안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드소프트 박지규 사장은 “와이즈컨설팅과의 디텍트론 공급건 외에 시큐메이트·다크월 등 자사 보안솔루션의 현지 대리점을 희망하는 일본 IT업체 3개사와도 협의가 진행중”이라며 “하반기에 자사의 보안솔루션이 일본시장에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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