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현재 연간 100만대인 세탁기 생산능력을 2006년까지 200만대로 늘린다고 니혼코교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시바는 올 상반기에 조업을 개시하는 중국 거점과 이미 가동중인 태국내 제조거점의 생산능력을 끌어올려 2006년까지 연간 2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 신문은 “이미 일본시장내 보급률이 100%에 달해 연간 420만대로 안정돼 있다”며 “이번 해외 증산은 도시바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중동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도시바는 현재 일본내 거점에서 연간 40만∼50만대, 태국에서 60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2006년까지 태국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100만대로, 중국공장의 경우 2005년까지 70만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신문은 “도시바가 한국과 미국 제조업체들이 주도하는 세계 시장에서 3년 후 랭킹 10위 안에 들기 위해 판매 및 생산량 증대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고기능 기종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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