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자동차의 주력차종에 첨단 제동시스템인 차량자세제어장치(ESP)를 공급키로 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ESP를 공급키로 한 차종은 현대차의 EF쏘나타 후속모델인 NF(프로젝트명)를 비롯해 TG, CM 및 기아차의 VQ 등으로 이들 차종은 2004년 또는 2005년부터 양산돼 국내 및 해외에 판매될 주력 신차종들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ESP가 국산화돼 장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는 에쿠스 4500㏄와 오피러스에만 ESP를 수입·장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4년초부터 천안공장에서 연간 약 90만대의 ABS 및 ESP를 양산, 매년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며 2006년에는 이 부문에서 약 20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커브길이나 빙판길에서 장애물 출현시 자동차의 바퀴·조향·휠·차체 중심에 장착된 다양한 센서를 통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량을 제어, 좌우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첨단 제동장치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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