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소매점 10곳중 9곳 경기악화 느껴

 영상가전 및 오디오를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10곳 중 9곳이 매출악화를 호소하는 등 가전유통업계의 체감기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fK코리아(엔도 유이치)가 최근 수도권 및 경남·경북지역에서 영상가전을 판매하는 123개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전시장 현황’ 조사결과, 응답자의 90%가 올 1분기 AV가전 경기가 작년 동기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다소 떨어진다(53%)’ ‘매우 떨어진다(35%)’ 등 응답자의 88%가 가전경기 지수가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42%는 올 2분기 가전유통 경기도 1분기에 비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인 시장전망(18%)을 웃돌았다.

 디지털TV 판매증진을 위해선 가격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방송시간 증편(25%)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홈시어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격인하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점포가 50%로 1위를 차지했고 DVD타이틀의 보급률 증가(26%)를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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