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한국을 거점으로 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세리눅스의 리처드 사이브트 사장(51)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 향후 거점 시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 18일과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사이브트 사장은 19일 포스데이타와 리눅스 클러스터링 컴퓨팅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이 자리에서 “한국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유럽에 이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활동무대를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세리눅스는 지난 2000년 한국에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가 사업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
당시의 실패를 염두에 대해 사이브트 사장은 “인터넷 거품이 일었던 당시 무리하게 아시아 진출을 시도해 결국 실패했던 것은 뼈아픈 경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왜곡됐던 시장환경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고 기업들의 옥석도 가려졌으며 유럽과 미국에서 입지를 확보한 지금이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데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지정학적 위치나 IT산업의 성숙도 등을 감안하면 아태지역의 전략 기지로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다. 리눅스클러스터링 기술을 보유한 포스데이타와 협력을 맺은 것도 이런 생각 때문이었고 내친 김에 한국에 아태지역 본부를 설립할 예정이다.
최근 유닉스 운용체계를 소유한 에스씨오그룹이 리눅스업체들에게 지적재산권 침해소지가 있다는 경고를 내린 것에 대해 사이브트 사장은 “수세리눅스는 개발 초기부터 각종 지재권과 관련한 법적검토를 충분히 거쳤기 때문에 침해가능성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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