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수익원이었던 건물임대 및 별정통신사업부문을 각각 (주)LG와 데이콤에 잇따라 넘긴 LGMRO(대표 이건 http://www.lgmro.co.kr)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건물관리(FM)사업 가운데 건물리모델링 및 건물컨설팅 부문마저도 지주회사인 (주)LG가 인수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면서 LGMRO가 순수 기업소모성자재(MRO) 전문업체로 탈바꿈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실제 LGMRO는 올들어 MRO사업부문 비중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올들어 지난달까지 4개월간 신규가입 영업장이 총 8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개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었으며 거래실적도 260% 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경영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비전 및 중장기 사업전략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또다시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는 것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게 하고 있다. MRO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한 회사가 1년도 못돼 다시 경영컨설팅을 받는 것은 뭔가 변화를 시도하려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MRO측은 MRO사업 비중을 강화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FM사업을 넘기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LGMRO의 관계자는 “MRO사업을 펼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드머니(자본금)가 필요한데 FM사업부문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며 FM사업이 경쟁업체와의 차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사업방향이 잡히겠지만 기본적으로 MRO비중은 계속 높여 나갈 것”이라며 “올해 MRO부문의 매출은 지난해의 50%에서 7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서현진부장 j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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