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무선인터넷, 스마트카드가 소프트웨어업종의 성장을 이끌 3대 테마로 선정됐다. 또 소프트웨어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전자화폐 관련 기술력이 높은 케이비테크놀로지와 고성장 지리정보 솔루션 국내 대표기업인 한통데이타가 꼽혔다.
12일 LG투자증권은 전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업황이 부진하지만 향후 성장을 이끌 세가지 테마에는 관심이 필요하다며 유망 테마와 종목을 선정했다. 최용호 애널리스트는 “IT경기 회복 불투명으로 올 하반기에도 소프트웨어 업종의 전망이 밝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보안, 무선인터넷, 스마트카드 등은 고성장이 가능한 유망 테마군으로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안 테마는 지난 1월 인터넷 대란과 계속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출현으로 인식이 한층 고조되고 있고 불법복제 단속에 따른 매출증가가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정부의 무선인터넷망 개방과 이에 따른 관련 솔루션업체,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의 수혜도 예상됐다. 또 올해 모바일 결제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통사업자들의 투자 등으로 스마트카드 관련주의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LG투자증권은 또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투자유망 종목군으로 케이비티와 한통데이타를 선정했다. 케이비티는 전자화폐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으며 교통카드 시장과 관련해 실질적인 적극적 사업자로 부각중인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목표주가로는 3만원을 제시하고 ‘매수’의 투자의견을 내놨다. 한통데이타는 GIS엔진 및 솔루션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으며 무선인터넷 시장 확대와 함께 올해 매출액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목표주가로는 9600원을 제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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