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음성과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시스템이 이동중인 차량용 TV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파방송연구소(소장 안치득)는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은 ‘DMB시스템 및 관련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4월말까지 이동중인 차량에서 DMB방식으로 TV수신실험을 실시, 고화질의 영상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실험결과 이동중 TV영상이 겹치는 고스트 현상 등으로 화질이 심하게 찌그러진 아날로그TV와 달리 DMB수신기는 시속 100㎞의 고속주행 중에도 화질의 변화 없이 선명한 화면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으로 오는 2004년 서비스 예정인 지상파 DMB시스템이 향후 고화질·고음질을 추구하는 지상파 DTV와 상호 보완적인 방송매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TRI 이수인 방송시스템연구부장은 “국내 지상파 DMB동영상 송수신기 및 관련 멀티미디어 서비스 개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학연과 공동으로 지상파 DMB를 본격 개발, 세계 최초로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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