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류한웅, 이하 한컴 http://www.haansoft.com)는 신주발행 무효소송을 제기하고 보유지분을 처분한 전 2대 주주 서울시스템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이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한컴은 서울시스템이 지난 4월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소송과 관련, 한컴이 실시한 유상증자는 적법한 절차였음을 주장하는 공문을 서울시스템에 보내고 소송을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또 서울시스템이 경영권분쟁으로 주가가 급락한 600원대에 매입한 한컴 주식 전량을 1170원대에 일방적으로 매각해 15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획득하고 전략적 제휴를 위반했다며 단기차익으로 발생한 부당이익을 반환하고 주주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한컴은 서울시스템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컴의 백종진 신임 부사장은 “서울시스템이 제기한 소송과 부당이익 취득과 같이 한컴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많은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이같은 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스템 최종표 사장은 “한컴이 독점적 협상지위권을 위반하고 프라임에 대주주권을 넘긴 것은 명백한 제휴위반이므로 소송을 취하할 이유가 없으며 주식매각대금을 반환할 의무도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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