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라클이 중국 리눅스개발업체인 레드플래그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인증 및 지원사업을 공동추진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번 제휴는 현지 리눅스개발자들과 공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선점을 노리는 오라클과 DBMS 분야 첨단 기술을 도입하려는 레드플래그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오라클은 중국 소프트웨어(SW)시장의 약 90%를 발주하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펴는 데도 현지 업체와의 제휴가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레드플래그소프트웨어의 류보 CEO는 “최근 중국에서 리눅스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특히 대기업들에 보급하는 SW 개발은 이미 성숙단계에 도달했다”며 “(이번 제휴는) 레드플래그와 오라클 두 회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중국 SW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라클 중국 개발센터와 레드플래그는 최근 레드플래그 리눅스 운용체계에 ‘오라클9i’ 데이터베이스 인증을 완료했으며 이를 오라클 주요 DBMS제품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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