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인탑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2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회사측 발표에 따르면 인탑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대비 34% 감소한 32억원으로 저조했으며 순이익도 전분기대비 16% 감소했다. 이같은 수익성 악화에 대해 현대증권측은 인도 수출물량 등에서 수익성이 낮은 휴대폰 케이스의 매출 비중이 늘어났고, 신모델 안정화에 따른 불량률 증가와 인건비 상승 등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인탑스의 올해 추정 매출액을 2.6% 하향조정한 것을 비롯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8%, 4.6%씩 낮춰 수정 제시했다.
하지만 인탑스의 2분기 실적은 뚜렷한 개선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용 보석폰 케이스 등 신규 모델 케이스의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 개선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희연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탑스의 4월 매출이 127억원으로 1분기 월평균 매출액 104억원을 22% 가량 상회하고 있어 2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실제 영업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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