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주최해 ‘자동차, 끝없는 진보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된 ‘2003 수입차 모터쇼’가 10일 막을 내렸다.
총관람객이 54만명에 이른 이번 모터쇼에는 총 1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100여대의 차량을 출품했으며, 특히 컨셉트카와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스포츠카 등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이 모터쇼 기간에 무이자 할부나 할부이자 인하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모터쇼 관람객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불경기와 사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려 수입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의 현주소를 파악, 수입차시장의 질적·양적 발전을 위해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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