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부터 경기도 시화·반월공단에 광학렌즈 및 관련부품 기술개발과 시제품제작을 수행할 ‘초정밀 광학부품 클러스터 기반’ 구축에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9일 시화·반월공단내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을 상호 연계, 광학기기 관련 신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초정밀 광학부품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5년간 국비지원 47억원을 포함해 총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수출전략 품목인 TFT LCD, 휴대폰, 디지털 제품 등에 요구되는 광학렌즈 및 모듈 등 핵심 부품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어 대일무역적자 완화와 함께 전략산업의 안정적 기술혁신 기반구축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광학기기 분야는 초소형화, 초정밀화 등 기술발전속도가 빠르고 기술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관련기관간 협동체제와 공동연구가 절실하다고 판단,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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