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등록사 연결 후 매출, 영업이익 연결전보다 큰 폭 증가

 

 상장 및 등록기업의 연결재무제표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전보다 큰폭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12월 결산 연결재무제표 제출 의무가 있는 기업 중 분석 가능한 275개 상장사의 연결후 매출액은 550조3062억원으로 연결전보다 32.8% 증가했으며 등록 128개사도 14.1% 증가한 27조9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상장사는 연결전에 비해 39.3% 증가한 43조9959억원, 등록사도 연결전보다 1.8% 늘어난 1조798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결후 상장사의 당기순이익은 20조9786억원으로 연결전보다 2.78% 줄어들었으며 등록사도 3477억원으로 7.5% 감소했다.

 또한 상장기업들의 연결후 부채총계는 444조1664억원으로 연결전보다 98.1% 많아졌으며 등록사들도 연결전보다 27.2% 늘어난 21조8296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삼성 등 공정위 기준 11개 출자총액제한 기업군의 연결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결전 대비 각각 39.3%와 35.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연결후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상장사는 동아정기가 유일했으며 SKC, SK케미칼, 금호석유화학, 코리아써키트 등은 개별 기업별로는 흑자였으나 연결후 적자로 반전했다.

 코스닥에서는 인터리츠가 연결후 흑자전환된 반면 이미지퀘스트는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연결재무제표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로 구성되는 경제적 실체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및 현금흐름 등에 관한 재무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는 재무제표다. 일반적으로 종속회사에 대한 지분이 50% 초과 또는 30% 이상이면서 최대주주인 경우 등 관련법규에 따른 지배종속관계가 있는 경우에 지배회사가 작성하게 된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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