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품업계가 침체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2차전지업계에 코스닥 등록 바람이 불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메이션 장비업체인 엘리코파워, 보호회로업체인 파워로직스, 리튬이온폴리머전지업체인 코캄엔지니어링 등이 연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국내 2차전지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부품업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기조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의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엘리코파워(대표 신동희)는 오는 3분기에 코스닥 등록을 위한 심사를 청구하고 4분기에 시장에 직등록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규모 증설작업을 진행중인 LG화학에 대한 단독 매출이 80억원에 달하는 등 등록심사의 척도인 매출과 영업이익(상반기 기준)이 작년 동기대비 15%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민재 차장은 “올들어 2차전지 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터넷 공모를 통해 모집한 주주들의 권리를 위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워로직스(대표 이명구)는 올들어 가장 먼저 코스닥 등록을 추진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코스닥 등록을 위한 최종 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등록을 위한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박동희 상무는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80억원 가량의 자금은 국내 연구자금 및 신규 설비투자와 중국에 생산법인 설립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해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다 등록을 철회한 코캄엔지니어링(대표 홍지준)은 올해 등록을 재추진하고, 새한에너테크(대표 한승우)도 내년 주식시장 등록을 위해 올해안에 주간사를 선정하는 등의 등록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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