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닉스PDE(대표 이하준 http://www.pde.co.kr)는 사업의 중심을 브라운관용 부품사업에서 PDP이용 재료, 광통신 부품사업으로 집중하면서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하준 사장은 30일 “브라운관 전문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종합 디스플레이 부품소재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근 사명을 휘닉스디스플레이전자에서 휘닉스PDE로 바꿨다”며 “유전체 파우더, 격벽 파우더 등 PDP 핵심 재료사업과 시준기(collimator) 등 광통신 부품사업에 집중해 세계 1위 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휘닉스PDE는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PDP용 상판, 하판 유전체 파우더를 현재 월 15톤 규모로 양산하고 있으나 40억∼50억원을 투자, 올 상반기까지 월 50톤 규모(2004년까지 월 150톤)로 증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PDP용 재료사업에서만 올해 20억원, 2004년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휘닉스PDE는 올해부터 분배기, 중계기, 증폭기에 쓰이는 광통신 부품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시준기를 올해부터 양산, 판매하며 이를 조립한 디바이스까지 개발해 올해 이 부문에서 4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또한 2004년 이후 판매를 확대해 회사의 한 축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미 세계 1위로 올라선 모니터, 브라운관용 부품사업과 올해부터 시작한 신규 사업을 조화시켜 올해는 약 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PDP용 재료를 추가로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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