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지난 2월 발표한 한국형 ‘인터넷중독진단척도(K-척도)’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일선 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인터넷중독예방교육프로그램을 책자로 제작해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진흥원은 엔씨소프트의 후원을 받아 관련 책자를 전국 1만1000여개의 초·중·고등학교와 130여개의 시·군·구 상담실 등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책자는 지난 2월 선보인 ‘K-척도’를 지필검사 및 실시요강으로 구성, 해당 학생의 점수를 표준 점수로 계산하여 국내 청소년 집단내에서 중독 수준을 알아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책자는 잠재적위험사용자군과 일반사용자군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을 지도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의 교사용 인터넷중독예방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수록했다. 책자에 수록된 인터넷중독예방교육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으로써 청소년들의 인터넷중독을 예방하기 위하여 인터넷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용 습관을 형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진흥원은 올 하반기에는 교육청과 연계, 교사 대상 인터넷중독예방교육프로그램 특강을 실시해 프로그램 보급에 힘쓸 방침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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