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2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위험지역으로 지정한 중국·베트남 산업연수생들의 입국을 잠정 중단시켰다.
기협중앙회는 당초 이달초 사스 환자가 발생한 중국·베트남·태국 산업연수생의 입국을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시켰으나, 중국·베트남의 경우 지역 내 2차 감염사실이 확인되고 현지 사정이 호전되지 않아 이 같은 추가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도입하고 있는 15개국 가운데 WHO가 사스 감염위험 지역으로 발표하면 즉시 입국을 중단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협중앙회는 직항로가 개설되어 있지 않아 제3국을 경유해야 하는 국가의 산업연수생은 중국,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를 제외한 기타 지역을 이용할 것과 출국 준비중인 산업연수생들의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해당국가에 요청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중국과 베트남의 산업연수생 1000여명의 입국이 지연되어 국내 중소 제조업 165개 업체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해당업체에 이해를 구하고 사태가 확산될 경우에는 타 국가의 산업연수생을 배정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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