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대표 서정선 http://www.microgene.com)은 24일 선천성 유전병과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게놈분석 토털솔루션을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발암관련 유전자 350개를 포함한 1440개 한국인 게놈 DNA단편을 올려 놓은 게놈분석 칩과 염색체 탐침자, 전용 분석 장비로 구성됐다. 솔루션을 이용하면 암 분석을 포함해 전체 염색체의 수적 변화를 모두 볼 수 있다.
게놈분석 토털솔루션은 30억개의 인간 게놈을 일렬로 늘어놓았을 때 200만개마다 표지판을 세워둔 것과 같은 2Mb의 해상도를 가진다. 마크로젠은 이 솔루션을 통해 염색체의 증폭이나 결실 등과 같은 염색체상의 이상 여부는 물론이고 특정 질병과 관련한 유전자를 200만개의 염기 단위로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방식과 비교해 해상도가 10배 이상 향상됐으며 암과 같은 질병은 염색체상에서 변화가 나타나므로 발암유전자의 구명이나 암 기전 구명에 바로 적용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마크로젠은 현재 당국의 인허가 과정중인 진단용 게놈칩이 품목허가를 받는 대로 후속 제품의 인허가를 추진하고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의 검증작업에 참여한 성균관대 의대 김진국 교수는 “폐암과 같은 고형암 조직(solid cancer tissue)을 분리해 게놈분석 솔루션으로 분석한 결과 폐암조직에서는 정상조직과 확연하게 구별되도록 특정 염색체 부위가 증폭돼 발현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런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만간 암의 진단이나 치료 예후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선 사장은 “이제 간단한 혈액추출에 의한 게놈 분석을 통해 누구나 자신에 대한 게놈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 솔루션은 게놈프로젝트의 산물을 이용한 제품으로 미국의 바이시스사와 스펙트럴지노믹스사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상업화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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