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가 경영 감독과 집행 기능을 이사회에 부여하는 일본식 이사회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마쓰시타는 주력 사업부문의 책임자를 이사회에 참여시켜 경영감독과 집행부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일본방식의 절충형 이사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마쓰시타는 “새 체제는 경영과 현장 업무가 분리되지 않는 일본적 모델”이라고 밝히고 오는 6월 주총을 통해 이 새로운 이사회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마쓰시타는 또 이사회 멤버를 상무 이상으로 제한해 이사수를 3분의 2로, 임기를 기존의 절반인 1년으로 줄인다.
이사회는 △회장 △사장 등 경영감독자 △경리·인사 등 실무책임자 △음향·영상(AV)기기 등 주력부분 사업책임자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마쓰시타는 이사보다는 서열이 낮은 ‘집행임원’ 20명을 집행책임자로 임명, 활용한다.
마쓰시타는 이번 조치는 각 사업부문의 독립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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