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은행간 합병은 장기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은행산업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기 때문에 국내 은행간 합병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23일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날 ‘우리나라 은행의 평균기술효율성’이란 자료를 통해 그간 상대적으로 경쟁력있는 은행이 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합병 후 규모경제 실현과 선진 금융기법 도입, 고수익상품에 대한 투자전략 등을 통해 기술효율성을 높였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은행의 기술효율성은 일정하게 주어진 노동(종업원 수)과 자본(총고정자산)으로 총여수신서비스를 얼마나 창출했느냐를 측정하는 것으로 가장 많은 양의 서비스를 생산한 은행의 기술효율성은 1이다.
전경련은 또 은행이 대출의 주고객인 기업과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술효율성 향상에 중요하다면서 기업 대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현재 25%(20%)로 제한돼 있는 동일계열(동일인)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아울러 지난 97∼2001년 국내 은행의 평균기술효율성은 가장 효율적인 은행의 46%에서 53%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경영혁신 노력과 정책적 개선 등이 추진되면 은행의 경영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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