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국내 최초로 실리콘 생산을 위한 양산공장을 완공해 국산 실리콘 시대를 연다.
금강고려화학(KCC·대표 고주석 http://www.kccworld.co.kr)은 지난 92년부터 약 9년에 걸쳐 연구개발에 성공한 실리콘(Si)과 응용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완공,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6월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전주 제3공단에 모노머(기초원료) 기준 연 2만5000톤의 실리콘을 생산하게 되며 이 원료를 이용해 상온경화성고무(RTV) 연 7000톤, 가열경화성고무(HTV) 연 3500톤, 가교제 및 실리콘 오일 제품을 약 1만톤 규모로 생산한다.
또 마무리 작업을 마친 후 올 10월 양산에 들어가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KCC는 지난 2001년 실리콘의 기초원료인 메틸클로로실란 합성 및 분리법을 약 1000억원, 총 연구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실리콘은 건축용 실란트, 섬유, 화장품, 반도체 웨이퍼 세정액 등 전 산업분야에 쓰이며 응용제품 수는 3000여종, 국내 시장규모는 약 3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KCC의 한 관계자는 “실리콘은 정유와 같은 기간시설이기 때문에 국산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본격화되면 약 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한다”며 “다우코닝 등 세계적 회사들과 겨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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