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호 시스템 업체인 퀀텀은 16일 스토리지텍을 특허권 침해로 캘리포니아 북부 지법에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소장에서 “스토리지텍이 우리가 보유한 2건의 개별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특허 위반 기술을 사용한 스토리지텍의 제품 판매를 법원에 요청했다.
퀀텀은 문제가 된 특허 기술은 자사가 지난 95년 12월과 89년 2월에 각각 획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퀀텀 DLT테이프 그룹의 존 개넌 사장은 “지난 몇달 동안 원만한 해결을 위해 스토리지텍과 지속적 논의를 했다”며 “하지만 불행히도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거두지 못해 이번에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이프 스토리지 분야 오랜 강자인 퀀텀은 첨단 DLT테이프 기술과 관련해 약 100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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