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택배업체 UPS가 배송 직원들에게 6가지의 통신규격을 동시에 채택한 업무용 핸드헬드 기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DIAD4(Delivery Information Acquisition Device)라는 이 기기는 블루투스와 적외선통신, WiFi,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cdma 1x, GPRS 등 6개의 통신규격을 지원한다. 직원들은 이 기기 한대로 어디서나 배송할 물건의 바코드를 인식, 즉시 관련 정보를 기업 전산망에 보내고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블루투스로 택배물의 바코드를 인식하고 휴대폰으로 본사에 관련 정보를 보내는 식으로 작동한다.
UPS는 “새 기기의 도입으로 세계 각지의 배송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UPS는 지난 91년부터 DIAD 기기를 직원들에 지급했으며 이번 기기는 네 번째 개선판이다.
지금까지 여러 통신규격을 지원하는 기기의 개발 노력은 많았지만 배터리 수명 등의 문제로 2∼3가지 규격만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UPS는 이 기기가 6가지 통신규격을 동시에 모두 사용하지는 않으므로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기용 배터리 사용시간은 하루 정도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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