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문경영인, 사이버에서 만난다

 “가슴속 깊이 자랑스런 이름으로 기억되는 분, 바로 아버지이십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장녀 김민아씨는 아버지로서 김 부회장을 이렇게 표현했다. 김 부회장의 홈페이지에는 경영에 대한 철학과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따뜻한 속이야기까지 접할 수 있다.

 LG전자 경영인들의 개인 홈페이지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가장 먼저 홈페이지를 개설한 경영인은 바로 구자홍 회장. 구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나 에피소드, 사업이야기 등은 지난 2001년 9월부터 ‘http://www.johnkoo.pe.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뒤를 이어 중국지주회사 노용악 부회장(http://royongak.pe.kr), 김쌍수 부회장(http://www.kimssangsu.com), 정보통신사업총괄 김종은 사장(http://kimjongeun.pe.kr), DDM 사업본부장 우남균 사장(http://woonamkyun.pe.kr), HR 부문장 김영기 부사장(http://kimyoungkee.pe.kr), 한국마케팅담당 송주익 부사장(http://songjuik.pe.kr), 업무혁신팀 유영민 상무(http://youyoungmin.pe.kr), 고객서비스부문의 송성순 상무(http://homebuilder.lge.com/sss/index.jsp) 등의 이야기를 담은 8개 사이트가 오픈됐다.

 개인 홈페이지에는 주요 경영층의 경영방향과 주요 이슈를 공개함으로써 직원들이 전문경영인의 사업에 대한 방향이나 철학 등을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중국지주회사 대표인 노용악 부회장 사이트에는 ‘노용악의 중국신화’ ‘중국 여행기’ 등 주로 중국 관련 정보나 사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 등을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종은 사장은 모바일 관련 이야기와 단골식당을 추천하는 등 미식가로서의 면모도 보이고 있으며 우남균 사장은 디스플레이사업 히스토리를 정리하는 한편 와인 예찬론도 펼쳤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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