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게임업체 EA와 그래픽칩업체 엔비디아가 3D 등을 활용한 차세대 게임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계약에 따라 엔비디아 제품들은 EA 게임 그래픽 개발의 우선 플랫폼으로 사용된다. EA는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에 기반한 시스템으로 게임을 개발하게 되며 게임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칩에 최적화된 시각효과를 넣게 된다. 또 EA는 자사의 PC용 게임 포장에 “엔비디아 제품과 함께면 더욱 좋습니다”(Nvidia: The way it’s meant to be played)라는 홍보 문구를 표시한다.
EA의 스콧 크론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엔비디아와의 제휴로 게임에 더욱 박진감 넘치는 최신 그래픽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존페디리서치의 캐슬린 마너 애널리스트는 “EA가 ATI 등 경쟁사 고객을 고려, 엔비디아 제품에서만 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EA의 제품 포장마다 엔비디아의 홍보 문구가 들어가는 것은 상당한 홍보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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