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국제 분쟁사건 발생을 줄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대한상사중재원(원장 김종희)은 올해 1·4분기 동안 접수된 각종 상거래 및 무역 등 국제관련 분쟁건수는 135건으로 전년 동기의 163건에 비해 17% 정도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분쟁건수 감소 원인으로는 분쟁당사자들이 분쟁해결을 위해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상담 및 중재원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재원은 그러나 분쟁 금액은 약 980억원으로 전년(약 830억원)에 비해 오히려 18%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은 전자상거래의 확대 등으로 국제 분쟁사건의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져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반면, 인터넷을 통한 상호간 대화나 중재는 갈수록 역할이 증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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