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 4대 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상장법인 전체 당기순이익의 6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삼성 등 4대 그룹의 작년도 당기순이익은 총 14조6093억원으로 전체 12월 결산법인(505개사)의 당기순이익 23조2739억원의 62.8%에 달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7조5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체 12월 결산법인 순이익의 30.3%, 삼성그룹내 12개회사 순이익 총액의 84.6%를 혼자 달성했다. 삼성그룹은 4대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4대 그룹 평균 부채비율은 102.0%로 전체 12월 결산법인의 부채비율 111.6%보다는 낮았지만 삼성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LG, SK, 현대차그룹의 부채비율은 상장사 평균치를 웃돌았다. 삼성그룹의 부채비율은 62.2%에 불과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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