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 쯤이면 북한 전역에서 이동전화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북한의 평양타임스 최근호(3월22일)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2007년까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평양타임스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건설에 관해, 2007년 끝낼 ‘국가적 계획’에 따라 지방 도시와 주요 고속도로에 중계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현재 전화기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휴대폰(cell phone) 기술 발전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통신서비스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평양시와 라선시에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평양에서는 휴대폰 사용자가 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북한은 태국의 록슬리그룹과 공동으로 동북아시아전화통신회사(NEAT&T)를 설립하고 지난해부터 유럽형 GSM 방식의 이동전화서비스를 시험 운용중이다. 록슬리는 최근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나진·선봉지역에 이어 평양·남포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신의주·개성 등 대도시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독일의 지멘스도 평양에 GSM 방식의 시범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미국의 CDMA 기술 보유업체 퀄컴도 북한에서의 CDMA 방식 이동통신서비스에 긍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남·북은 지난해 6월 평양에서 첫 당국·민간업체간 통신협상을 갖고 ‘평양·남포 일원에서의 CDMA 이동전화 사업 및 국제전화 관문국 고도화 사업’에 기본 합의한 바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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