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사 찰스스왑의 온라인 은행설립 계획이 연기됐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찰스스왑은 올 1분기로 예정했던 온라인은행 ‘찰스스왑뱅크(CSB)’의 출범이 미뤄지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온라인 은행 설립에 필요한 승인절차가 일정대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은행설립 허가서를 미 당국에 제출한 이후 올 2월에는 초기승인을 받은 바 있고 또 법무부로부터 평가도 호의적인 편이어서 회사측은 정확한 승인에 대한 지연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찰스스왑의 크리스토퍼 도즈 최고금융책임자(COO)는 “온라인 은행이 3월 초에는 설립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이제는 언제 출범할지 추측조차 힘든 상태”라고 밝혔다. 모리슨 샤프로스 대변인도 “승인과정이 언제 끝날지 말하기 힘들다”면서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믿고 싶지만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2000년 4월 출발한 E*트레이드그룹 산하 E*트레이드뱅크의 뒤를 추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찰스스왑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찰스스왑은 핵심사업인 온라인 증권거래 시장이 지속적인 침체에 빠지면서 지난해 이를 상쇄하기 위해 온라인 은행을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50명의 인력으로 예금과 대부 등 오프라인 은행업무를 온라인에서 그대로 수행키로 하고 자산 35억달러를 목표로 설립계획을 추진해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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