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보안업체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에 대한 증권감독 당국의 회계비리 조사에 합류했다.
법무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 회사와 전 중역들의 형사처벌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 중역들은 그동안 자사제품이 고객에 전달되기도 전에 매출로 잡는 관행을 일삼아 비판을 받아왔다.
분석가와 업계 관측통들은 하지만 이번 법무부의 조사가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의 전 경영진에 국한될 것으로 보고 이 회사의 미래가 밝다고 진단했다.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를 실리콘밸리의 ‘떠오르는 별’로 성장시킨 빌 라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00년 12월 피터 왓킨스 사장과 프라밧 고열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사임했었다. 이들은 당시 회사의 분기 적자가 1억35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해 놀라게 했다.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는 1년 전 미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사의 2000년 실적 보고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공개했었다. 이 회사는 그 뒤 곧바로 98, 99, 2000년 실적을 재공시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사운드뷰테크놀로지 월터 프리차드 분석가는 “이 회사가 기소될 경우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오점을 남길 것”이라면서도 “전 중역들이 연루될 경우 회사 기반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 켄트 로버츠 수석 부사장은 지난 1월 초 미 법무부가 새로 조사에 합류하기로 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덧붙였다.
네트워크어소시에이츠는 라슨 전 CEO 재임시 이른바 ‘매도입(sell in)’ 기법을 활용해 제품이 유통업자들에게 배송될 때 매출로 잡았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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