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이 돈이다.’
검색을 둘러싼 각종 사업모델이 인터넷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등장하는 가운데 올해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키워드 검색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검색서비스 운영업체 온오프코리아(대표 서재영)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614억원을 차지한 인터넷 키워드 검색광고 시장이 올해는 80% 가량 성장한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5%에서 올해는 절반 수준인 49%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키워드 검색광고는 검색창에서 실행한 검색결과를 중요도 순으로 보여주는 것과는 별개로 다음의 아이템 링크나 네이버의 플러스사이트와 같이 별도의 광고 아이템을 마치 검색결과인 것처럼 보여주는 광고기법을 말한다. 특히 새롭게 시장에 진출한 신규업체나 인지도가 떨어지는 중소업체들은 이같은 키워드 검색광고를 통해 사이트 노출을 강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온오프코리아 측은 “주요 포털사이트들이 키워드 검색광고로 올해 최소 100억원에서 최대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가 2200억원대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키워드 검색광고가 배너광고나 텍스트광고 등을 압도하는 주요 광고기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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