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산업용 로봇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봇수요가 많은 휴대폰·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잇따라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중국 자체의 산업용 로봇수요가 급증하면서 소형로봇 전문업체들의 중국 현지진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다사테크(대표 강석희 http://www.dasatech.co.kr)는 중국 상하이에 현지 로봇제조판매법인(다사기술상해유한공사)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부품업체들이 중국으로 이전한 로봇 자동화설비의 AS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해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주력제품인 데스크톱 로봇의 현지양산을 하반기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다사테크는 법인설립을 계기로 연말까지 데스크톱과 직각로봇 500대를 중국에 판매하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로보스타(대표 김정호 http://www.robostar.co.kr)는 상하이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오는 6월까지 중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상하이·베이징·선전·칭다오·중칭에 로봇 대리점망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거래관계를 맺어온 전장부품·LCD업체들이 중국공장에 새로운 자동화설비를 대거 도입하자 단순한 AS차원을 넘어 현지 로봇영업과 AS기능을 담당하는 판매망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로보스타는 우선 AS기술자를 상하이 사무소에 파견하고 기존 데스크톱 로봇, 직각로봇, 세라믹소자 정렬로봇을 중국시장에 소개하는 한편 일본의 한 반도체장비업체와 현지 로봇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소형로봇 분야에선 일본·대만제품과 대등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영업 및 AS망이 없어 급성장하는 중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향후 3년 내 중국은 한국 로봇업계의 최대 수출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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