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시장의 주력제품인 42인치 PDP 모듈이 기존 SD급에서 고선명 HD급으로 빠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LCD·PDP·프로젝션 등 대형 디지털TV 시장의 고선명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일본을 중심으로 42인치 HD급 PDP 모듈이 SD급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그동안 50인치 이상의 PDP 모듈은 대부분 HD급이었지만, 42인치급은 SD급이 주류를 형성해왔다.
현재 세계적으로 42인치급 PDP 시장에서 HD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5% 수준. 특히 HD급 42인치 모듈 개발이 늦은 우리나라는 SD급 비중이 절대적이다. 그러나 올들어 고선명 PDP TV 수요가 급증하면서, HD급의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연말께는 전세가 역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PDP업체들은 본격적인 HD급 42인치 모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해상도가 뛰어난 40인치급 LCD TV의 출현으로 42인치 HD급 PDP로의 구조전환은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일본에 이어 한국업체들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초기 PDP TV 시장의 ‘사실상 표준(디펙토 스탠더드)’인 42인치가 HD급으로 넘어감에 따라 TFT LCD 진영의 37∼42인치 대형 모듈과의 해상도 경쟁이 더욱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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