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5일 KBS 신임 사장에 서동구 전 한국언론재단 부이사장(66)을 임명했다.
서 신임 사장은 경기고 졸업 후 고졸 학력으로 민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뒤 홍익대 신문학과를 나와 합동통신을 거쳐 경향신문에 입사, 주미특파원·편집국장을 지낸 후 한국언론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서 신임 사장은 지난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기자들과 함께 제작거부에 동참했다가 그해 6월 신군부에 의해 구속돼 강제해직됐으며, 군사재판을 통해 실형을 선고받고 8개월간 복역하기도 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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