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레퍼런스 사이트]산업별:금융

■UBS워버그 `리눅스어드밴스드 서버`-레드햇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UBS워버그는 대표적인 리눅스 기업인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용 제품인 레드햇리눅스어드밴스트 서버를 도입해 운영 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확장성 있는 전산 환경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리눅스가 대형 기업, 특히 금융기관 등 미션크리티컬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이트에 적용된 사례가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많지 않은 상황에서 UBS워버그의 레드햇 솔루션 채택은 리눅스의 안정성과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꼽을 만하다.

 레드햇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레드햇리눅스어드밴스트 서버는 오픈소스 기반의 기업용 운용체계로 특히 고객들이 도입시 우려하는 미션크리티컬한 업무에 대한 안정성과 성능을 보장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UBS워버그는 지난해 5월부터 기존에 사용해온 솔라리스 환경을 레드햇으로 교체함으로써 하드웨어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 호환성 있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UBS워버그의 이번 시스템 교체의 가장 주요 목표는 성능과 기능을 보장하면서도 하드웨어와 주요 업무를 수행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것이었다. 기존에 이 회사는 솔라리스2.6과 솔라리스2.8을 사용해왔는데 해마다 2∼6번씩 이를 교체해야 했다.

 1단계로 이 회사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에 리눅스를 포팅, 핵심 환경을 구축하고 레드햇 네트워크 새틀라이트 프록시 서버를 사용해 멀티서버 관리에 적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또 2단계로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분석, 퍼블릭도메인툴 포팅, 벤치마킹 및 테스트, 1단계에서 진행된 엔지니어링 업무 유지 보조 등을 진행했다.

 레드햇은 이 과정에서 레드햇 리눅스 기본 인스톨레이션과 레드햇네트워크새틀라이트, 온사이트 RHCE 인증 교육이 포함된 제품지원 서포트 서브스크립션을 지원했다.

 특히 레드햇은 자사의 레드햇네트워크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패치, 업그레이드, 드라이버, 그밖의 파일들이 UBS워버그의 서버에 배포되기 이전에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레드햇리눅스어드밴스트 서버는 24X7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보장함으로써 리눅스의 실제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불만을 해소하고 있다.

 UBS워버그는 기존에 선의 선420R/280R 2CPU 시스템 36개를 도입해 연간 2만3000달러의 비용을 소요했다. 그러나 리눅스 시스템 도입으로 이 회사는 컴팩 DL360 2CPU 시스템 12개를 리눅스 기반으로 운영하면서 연간 5000달러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리눅스 도입으로 UBS워버그는 5년 내 500만달러의 시스템 운영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각종 주요 업무 수행시 안정적인 서버 운영에도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레드햇은 UBS워버그 외에도 모건스탠리와 리먼브러더스 등 유수 기업에 레드햇리눅스어드밴스트를 공급했으며 모건스탠리의 경우 단시일 내에 총소유비용(TCO)을 혁신적으로 절감한 모범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신영증권 `CRM포털`-이지시스템

신영증권(대표 이영환 http://www.shinyoung.com)은 영업사원의 업무효율성을 증대해 진보적인 고객관계관리(CRM)를 실현하고 고객과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통해 수익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 CRM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신영증권은 지난해 9월부터 이지시스템(대표 이승호 http://www.easy.co.kr)의 캠페인관리시스템, 워크플로,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container) 등을 한 데 묶은 ‘이지 CRM 포털’을 기간시스템에 접목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운영 CRM을 도입함에 따라 △마케팅 캠페인의 표준 프로세스를 정착하고 △차별적인 맞춤 서비스를 실현해 고객을 만족시키며 △통합적인 채널을 운영해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영업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운영 CRM을 통해 고객유지와 관리 활성화로 인한 수익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이 회사는 전국 28개 영업점의 채널을 통해 고객관리를 시행하면서 각각의 서브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하다 보니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 전사적인 고객관리를 실현할 운영 CRM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으로는 고객의 반응을 영업활동에 활용하거나 투자대비효과(ROI)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전문적인 운영 CRM의 필요성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전문적인 캠페인 관리 솔루션을 사용해 마케팅을 기획·관리하고 자동적으로 피드백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영업사원의 스케줄과 업무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영업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영업자동화(SFA) 솔루션의 구축을 서둘렀다.

 신영증권은 기존의 콜센터도 캠페인 및 세일즈 시스템과 별개로 운영되면서 지속적인 고객 정보관리·분석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통합형 운영 CRM을 도입했다.

 신영증권은 이같은 시스템 도입기준에 맞춰 분석 및 운영 CRM, 마케팅, 세일즈, 컴퓨터통신통합(CTI)시스템 등 CRM의 전부문에 걸친 솔루션과 구축경험을 가진 이지시스템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지시스템의 운영 CRM 접근법이 영업·마케팅·캠페인의 요소를 영업지원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포털(portal) 형태여서 신영증권의 시스템 구축요구에 적합했다는 것이다.

 우선 이지시스템은 신영증권의 영업·마케팅·캠페인 요소를 영업지원시스템으로 연계, 고객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거래와 상담 이벤트를 통합해냈다. 이를 위해 마케팅·서비스 프로세스를 통합형 CRM 프로세스에 적합하도록 재조립해 SFA시스템으로 확장했으며 데이터마트(DM)을 구축해 분석형 CRM에 연동시켰다.

 이를 통해 신영증권의 운영 CRM은 관리사원, 지점 마케터, 지점장, 콜센터 상담원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관련한 영업지원, 마케팅 실행, 서비스 처리 등의 과정을 일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궁극적으로 단일화된 고객 뷰(customer single view)를 생성해 일관되고 차별적인 고객 응대·영업체계를 갖춘 것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제일은행 `BI시스템`-MIS아시아

90년대 말 IMF 관리체제를 겪으면서 국내 모든 금융기관은 공공성 중심에서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보다 중시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경영 패러다임 변화를 겪었다.

 제일은행(http://www.kfb.co.kr)은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국 340여개에 달하는 영업점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결산정보들에 대한 리포팅 작업은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제일은행은 분산된 정보를 통합해 경영분석 및 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 빠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한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usiness intelligence)를 도입키로 했다.

 제일은행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스템은 경영리포팅시스템(MRS:Management Reporting System)으로 명명됐으며 구축은 독일계 BI솔루션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MIS아시아(대표 랄프 마이클 그로스한스)가 맡았다.

 MIS아시아의 제품은 현업의 필요에 따라 모델링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IT부서의 지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실무자 중심의 사용편의성과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BI를 위한 각종 도구뿐 아니라 업무 중심의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제일은행은 통합 BI솔루션인 ‘MIS 디시젼웨어’를 적용해 재무분석·리포팅·중역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이 프로젝트는 2000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MIS아시아의 컨설턴트와 현업, 경영 컨설턴트들이 공동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제일은행의 MRS는 기획예산부를 중심으로 이사진·경영진·본점의 각 부서, 그리고 340여개에 달하는 모든 영업점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경영현황 및 분석자료를 리포팅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사진에게는 분기별 경영현황 및 수익성 등에 관한 각종 재무정보가 리포팅됐다. 특히 이 정보는 뉴브리지캐피털 본사에 대한 보고자료로도 적극 활용되면서 본사로부터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경영진에게도 일별·주별·월별로 수익성 및 경영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지며, 각 영업점에 대해서는 법인 및 개인영업별로 일별·월별로 경영분석, 수익성관리, 영업담당자의 성과관리 등에 관한 리포팅이 이뤄진다.

 특히 MRS 구축으로 제일은행은 분석 및 리포팅을 위한 적시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혜택이었다.

 부서별로 보고자료간의 불일치로 빚어졌던 업무의 혼선도·기획·회계·영업점 등 분산된 재무자료들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통합해 말끔히 해결됐다. 또 엑셀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배워서 즉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도 MRS의 성공적인 운영에 한 몫을 기여했다.

 제일은행은 MRS를 기반으로 하여 기획예산부 내에 수익성분석시스템·예산시스템·전사기획시스템 등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제일은행은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분석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부서별 사용자 교육을 확대해 이 솔루션을 업무에 더욱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