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가 앞으로 선진국처럼 지역·시간 단위로 전달하는 ‘디지털 예보’ 체제로 전환된다.
오는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앞두고 기상청은 10테라플롭스 성능을 구현하는 슈퍼컴퓨터 2호기를 내년까지 도입을 완료, 이르면 오는 2005년부터 현재 아날로그 예보체제를 디지털예보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예보의 정확도와 구체성을 높이는 고도의 분석기법을 토대로 한 디지털예보 체제는 서울이나 강원과 같은 현재 광역시 단위의 날씨예보가 아닌 구체적인 도시에 대한 날씨예보뿐 아니라 ‘한 때’나 ‘오후’와 같은 정성적 수치를 몇 시라는 정량적 단위의 기상예보가 가능하다. 또 현재 43개 기상대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예보환경을 기상대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기상청은 슈퍼컴 2호기 도입을 계기로 대기상태의 시뮬레이션을 고도화하는 ‘자료동화기법’이나 예보의 부정확성을 줄이기 위한 통계에 사용되는 원천 데이터의 규모를 50∼100개로 늘리는 ‘앙상블기법’, 또 시뮬레이션을 1㎞ 단위로 확대하거나 해상도가 종전보다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등 선진 기상예보시스템 수준의 기상예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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