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e트레이드) 확산, 우리가 앞장선다.’
주요 무역 e마켓플레이스들이 ‘e무역상사’ 지정을 계기로 수출기업들의 전자무역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난다.
EC21, EC플라자, 티페이지 등 국내 3대 무역 e마켓플레이스들은 최근 정부의 e무역상사 지정에 따라 기존의 거래알선 및 바이어 정보제공 등에 이어, 실제 무역거래 성사 및 사후관리까지를 지원하는 전자무역 대행기관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무역마켓플레이스들은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시장조사·신용평가 등 서비스 전문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거래대행 기업당 지원되는 비용(500만원)을 토대로 무역 초기단계인 거래알선 지원을 확충하고 협상, 계약체결까지도 대행해줄 계획이다.
무역업무 처리절차는 지난 94년 무역자동화의 실시로 거래성사 이후 단계에서는 전자화됐지만 바이어 색출, 상담, 네고 등 계약 이전 단계에서는 아직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C21(대표 권태경 http://www.ec21.com)은 당분간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중소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면서 온오프라인 지원에 집중키로 했다. 기업의 전자카탈로그, 거래제의서 등 온라인 상 필요한 업무에서부터 인콰이어리 이후 가격결정과 협상까지 전반적인 입찰업무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무역 전문인력을 충원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중기청 수출기업화사업인 ‘수출대행서비스(EMC)’와도 연계지원에 나선다. 무역을 위한 모든 업무를 서비스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다.
권태경 사장은 “e무역상사의 출범은 중소 수출기업들이 무역 전문인력 없이도 수출이 가능한 환경을 의미한다”며 “기존의 온라인 무역 솔루션과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기업들의 수출전선에 첨병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C플라자(대표 박인규 http://www.ecplaza.net)는 종합무역상사 등에서 무역업무를 경험한 전문인력을 신규 채용했다. 또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등지의 지사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케팅부문은 자사 무역마케팅솔루션인 ‘YESS’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티페이지(대표 심은섭 http://www.tpageglobal.com)도 오프라인 영역의 지원을 확대하면서 업체들의 온라인 참여도를 서서히 높일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온라인 회원사들에 대해 계약성사까지의 오프라인 업무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창우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GCA) 회장은 “전자무역의 선봉장으로서 무역 e마켓플레이스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이 비로소 마련됐다”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조만간 ‘e무역상사협의회’도 만들어 온라인 해외시장 개척과 전자무역 모델 수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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