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스펙트럼 분석기나 광통신용 디바이스 등의 핵심기능인 광통신 파장의 기준 및 교정을 손쉽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표준가스셀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보통신표준센터(과제책임자 서호성 박사)는 레이저 광파장 제어기술과 광파장 측정 표준기술을 활용, 광통신 대역에서 정밀한 광파장 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표준가스셀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표준가스셀은 저압의 고순도 아세틸렌가스를 소형 광학 유리용기에 진공 처리한 뒤 레이저광원이나 광대역광원을 쏘여 1.5㎛ 대역에서 50개 정도의 광파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연구진은 이 표준가스셀이 광통신용 핵심 디바이스나 시스템 개발, 광통신시스템 감시 등에 사용되는 광스펙트럼분석기(OSA), 파장계, 안정화레이저를 비롯한 광측정기기의 파장기준셀로 활용이 가능해 광통신산업의 교정이나 측정 및 시험, 인증을 위한 파장기준으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호성 박사는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술이 꽃필 2010년에는 1.2㎛에서 1.7㎛ 파장대역까지 광통신 전송대역이 확장될 것”이라며 “광통신 관련 제품의 정밀도를 향상시키거나 광통신 파장기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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