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메신저 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용 메신저가 그룹웨어나 각종 인사·회계·결제 솔루션과의 연계가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 http://www.jiran.com)는 최근 기업용 메신저인 쿨메신저를 기획예산처·포스콘·동아오츠카·삼성물산·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 관공서·일반기업·학교 등 1500여곳에 공급하는 개가를 올렸다. 사용자수는 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온누리인포텍(대표 허철행 http://www.onitek.com)은 자사의 기업용 메신저 액티브포스트를 청와대 비서실을 비롯해 대우전자부품·데이콤·한국코카콜라보틀링 등 대기업 70여곳과 300여 공공기관에 공급했다. 사용자수는 대기업이 많은 관계로 5만명은 될 것이라는 게 업체측 추산이다.
이지닉스(대표 심갑수 http://www.eznix.com)도 자사의 기업용 메신저 이지큐로 100여개에 육박하는 고객사를 확보했다. 삼성증권·교보증권·동원증권·SK증권 등이 주 고객사로 삼성증권 fn메신저의 경우 하루 접속자수만 1만명에 달한다.
이들 3개사가 전체 기업용 메신저 시장의 90% 가까이를 장악하고 있고 사용자 제한 없이 쓸 수 있도록 뿌려진 제품들도 상당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사용자수는 수십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기업용 메신저는 일정 용량 이상의 파일을 외부로 전송할 수 없게 하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하므로 해킹으로 인해 기업 비밀이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경영진에서도 환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란지교소프트 오치영 사장은 “인스턴트 메신저를 심심풀이 채팅 도구로 여기는 것은 구식 사고방식”이라며 “기업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이제 메신저 도입이 필수”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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