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각종 위원회의 정비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제보좌관과 정보과학기술보좌관에게 이른 시일 안에 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참여정부 출범에 앞서 대통령인수위는 12대 국정과제를 통해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제시했으며 실행계획으로 국가과학기술시스템의 혁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 강화, 지식정보기반으로 산업고도화 등을 제시했었다.
특히 참여정부는 과학기술 사기진작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을 해소하는 한편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과학기술정책을 중점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구성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활동방향이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역대 정부하에서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평가받아왔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IT 및 과학기술을 총괄지휘하는 새로운 역할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까지 과기계에서는 참여정부하에 신설된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대통령 보좌 및 자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자문회의의 입지가 좁아질 것을 예상하며 이의 폐지를 거론하는 일부 의견까지 제기됐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지난달말 천성순 위원장의 별세로 유고상태이며 대통령의 이번 지시에 따라 자문회의 구성도 앞당겨지게 됐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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