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2700 규격의 더블데이터레이트(DDR) 333㎒ SD램 모듈이 PC 유통시장의 주력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 테크노마트 등지의 조립 PC 및 단품 유통시장에서는 DDR 333㎒ SD램의 판매 비중이 50%선에 육박하며 1년여간 시장의 주력 품목을 차지해온 PC2100 규격의 DDR 266㎒ SD램의 위치를 강력히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량 제품인 512MB 이상의 메모리에서는 이미 DDR 333㎒ SD램이 DDR 266 SD램을 제치고 주력제품으로 자리잡는 등 D램의 고성능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512MB 제품은 DDR 333과 DDR 266 제품의 판매비중이 6대4로 뒤바뀌고 있으며 256MB 제품군에서도 DDR 333과 DDR 266 SD램의 판매비중이 4대6 정도로 크게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DDR 333 SD램의 가격이 최근 꾸준히 하락하며 DDR 266모듈과 가격차가 없어지는 등 성능이 25% 정도 뛰어난 333㎒ 제품의 가격 메리트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산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256MB용량의 DDR(333 ㎒) SD램 모듈은 최근 4만7000원대까지 하락, 같은 용량의 DDR(266㎒) SD램과의 가격차가 사라지고 있다.
아시아현물시장에서도 14일 현재, 266㎒ 256메가(32M×8) D램의 평균가격이 3.38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333㎒ 256메가(32M×8) D램의 평균가격은 3.35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격역전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DDR 333 SD램을 지원하는 인텔의 칩세트인 845PE를 탑재한 주기판이 지난 1월 이후 PC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는 등 관련 메모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4월께 인텔이 DDR 400㎒ SD램을 지원하는 신형 칩세트인 스프링데일을 발표하면 메모리의 고성능화가 더욱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D램 유통업계의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메모리업체들이 고성능 제품의 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DDR 266과 DDR 333 SD램의 가격이 역전되고 있어 고성능 D램에 대한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DDR 333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면 관련 제품 가격도 다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현물시장의 가격변동 여부에 따라 메모리시장의 판도도 달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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