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2700 규격의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은 메모리의 주파수 클록이 333㎒를 나타내는 제품이다. 기본 클록은 166㎒로 나타나지만 이를 두배로 늘리는 DDR 기능에 따라 333㎒의 성능을 나타낸다.
그동안 PC용 메모리시장은 PC2100 규격의 DDR 266㎒ SD램 모듈이 주측을 이뤘으나 최근 DDR 333㎒ SD램으로 주력 품목이 이동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현물시장에서 12일 현재, 266㎒ 256메가(32Mx8) D램의 평균가격이 3.45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333㎒ 256메가(32Mx8) D램의 평균가격은 3.36달러를 기록하는 등 가격역전 현상이 빚어진데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256MB 용량의 DDR(333 ㎒) SD램 모듈의 가격이 DDR(266㎒) SD램과 같아지면서 성능대비 가격메리트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기판시장에서도 인텔이 지난해말 DDR 333 SD램을 지원하는 i845PE 칩새트를 발표하면서 관련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4월께 인텔의 DDR 400㎒ SD램을 지원하는 신형 칩세트 스프링데일을 발표하면 메모리 고성능화가 더욱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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