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와 MTV가 젊은층 공략을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모토로라는 미국 이외 지역의 젊은이들이 자사 휴대폰을 통해 MTV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도록 하고 MTV의 지역 음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두 회사는 7500만달러 규모의 이번 제휴를 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환경 창출로 사람들이 휴대폰을 쓰는 방식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MTV의 라이브 콘서트와 프로그램을 실시간 중계하는 한편 MTV 브랜드를 활용한 벨소리, 게임, 화면보호기 기능 등을 단말기에 내장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단말기의 ‘MTV와이어리스’ 메뉴를 통해 관련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모토로라는 세계 각 지역에서 MTV가 제작하는 30분 길이의 프로그램 제작을 후원한다.
모토로라는 MTV와의 제휴를 통해 문자메시지(SMS), 동영상 등 각종 휴대폰 서비스에 익숙한 젊은층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이외 지역 청년층에 대한 마케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 MTV도 모토로라 휴대폰을 통해 프로그램의 전달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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