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각 지역의 반도체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아태지역의 판매만 성장세를 보였다고 i서플라이가 밝혔다.
지난해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반도체 판매는 각각 14.6%, 7.5%, 3.3%씩 줄어들었으나 아태지역의 판매가 576억달러로 전년 456억달러에 비해 26.4%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세계 반도체 판매가 가까스로 1.5%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
i서플라이는 이같은 추세에 대해 전자업체들이 극동지역 특히 중국에서의 생산과 조달을 늘린 덕분인 것으로 풀이했다.
OEM, EMS ODM의 중국내 전자제품 생산액은 지난해 1302억달러로 전년 1023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이는 전세계 생산액의 13.3%에 해당하는 것이다. i서플라이는 중국의 점유율이 오는 2006년까지 20%에 달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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